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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1,177만 건 유출, 일본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메일이 왔을 때 진짜인지 확인하는 법과 지금 할 일【2026년 10월】

IT 2026-10-23 · 읽기 7분
이 글의 언어 KOJAEN

10월 22일, 캡콤이 발표했다. 몬스터헌터, 스트리트 파이터, 바이오하자드를 만든 그 캡콤이다.

「CAPCOM ID」 회원 정보 1,177만 4,247건이 외부로 유출됐다.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 합계다.

CAPCOM ID는 캡콤 웹 서비스나 일부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만들어야 하는 공통 계정이다. 한국에서 캡콤 게임을 하는 사람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건 요즘 일본에서 터진 유출 중 하나일 뿐이다. 9월부터 일본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발표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정부 기관들이 줄줄이 주의를 당부할 정도다.

봉투를 들고 걱정하는 초록 사과 캐릭터

유출 자체는 내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유출 다음에 오는 피해는 막을 수 있다. 그 핵심이 “유출 메일이 왔을 때 어떻게 하느냐”다.

한국어로는 이 소식이 거의 안 보여서, 일본 쪽 공식 발표를 읽고 정리했다.

※2026년 10월 23일 기준 정보.

캡콤 유출, 뭐가 나갔나

캡콤 공식 발표 기준이다.

항목내용
대상CAPCOM ID
유출 건수1,177만 4,247건 (전 세계 합계)
유출된 정보메일 주소, 계정 만든 일시, 마지막 로그인 일시, 로그인 횟수, 마지막 로그인 IP
일부 추가 유출위 중 43건은 생년월일·성별·국가/지역·닉네임까지
비밀번호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 유출은 확인 안 됨. 하지만 196건은 비밀번호가 무단으로 바뀌어 있었음 (해당 계정은 캡콤이 리셋 완료)
카드 정보유출 대상 아님
게임모든 게임 플레이에 영향 없음, CAPCOM ID도 계속 사용 가능

경위는 이렇다. 10월 19일 수상한 접근 흔적을 발견해서 바로 차단했고, 10월 20일 유출을 확인했다. 21일에 경찰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했다.

비밀번호가 안 샜는데 196건은 왜 바뀌었는지는, 10월 23일 기준 캡콤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영향 범위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한다.

대상자는 어떻게 알 수 있나

캡콤은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한다고 했다.

그런데 캡콤이 같은 발표에서 이런 말도 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를 악용해, 당사나 관계자를 사칭한 수상한 메일이 올 수 있다. 메일에 적힌 URL에 들어가거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 것.

유출된 게 하필 메일 주소다. 진짜 캡콤 연락이 올 메일함에, 가짜 “캡콤” 메일도 같이 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일본 제외) 이용자 문의처는 캡콤 발표에 이렇게 나와 있다.

캡콤만이 아니다, 2026년 가을 일본

캡콤 말고도 9월 말부터 일본에서는 유출 발표가 수십 건 이어졌다. 그중 한국 사람도 쓸 만한 서비스만 추렸다. 전부 각 회사 발표 기준이다.

서비스발표내용
캡콤 (CAPCOM ID)10/22전 세계 1,177만 건. 메일 주소 등. 카드 정보 대상 아님
skyticket (일본 항공권·호텔 예약)10/9, 10/16약 1,464만 건. 이름·생년월일·메일·전화·주소·탑승자 정보. 그중 약 413만 건은 비밀번호(해시값) 포함. 10/16 2보에서 「skyticket 프리미엄」 이용자 최대 6,140명 카드 정보(2017~2018년 결제 기록)도 대상이라고 정정

정부도 움직였다. 10월 6일 일본 디지털대신이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직접 당부했고, 10월 7~9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금융청, 총무성, IPA 등이 줄줄이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냈다. 일본 정부 사이버 담당 부서(국가사이버통괄실)가 이 공지들을 한 페이지에 모아뒀을 정도다.

유출 메일이 왔을 때, 진짜인지 확인하는 법

유출 메일·문자를 받았을 때 판단 흐름. 링크를 누르지 말고 공식 사이트·앱에 직접 들어가서 공지를 확인. 공지가 있고 내가 회원이면 비밀번호 변경 등 할 일, 공지가 없으면 사칭 의심

핵심은 하나다. 메일 안에서 진짜인지 판단하지 말 것.

일본 디지털대신이 10월 6일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 정확히 이거다.

적힌 링크를 쉽게 열지 말고,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나 공식 앱으로 접속해 주셨으면 한다.

일본 경찰청도 10월 안내문에서 “정보가 유출된 기업을 사칭한 가짜 메일일 수 있다” 고 콕 집어 경고했다.

순서는 이렇다.

  1. 메일·문자의 링크는 누르지 않는다. 첨부파일도 열지 않는다
  2. 브라우저 즐겨찾기나 공식 앱으로 직접 그 서비스에 들어간다
  3. 공식 사이트에 유출 공지가 있는지 확인한다. 큰 유출이면 보통 공식 사이트 첫 화면이나 공지사항에 올라온다
  4. 공지가 있고 내가 회원이라면 → 아래 “지금 할 일”로
  5. 공지가 없다면 → 사칭 메일일 가능성이 높다. 무시

이런 메일은 거의 확실히 가짜

  • 비밀번호, 카드 번호, 카드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라고 한다. skyticket은 공지에서 “환불이나 보상을 명목으로 비밀번호·카드 번호·PIN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 “보상금 지급”, “환불해 드립니다” 하면서 링크를 누르게 한다
  • “오늘 안에 안 하면 계정 정지” 처럼 급하게 몰아붙인다

보낸 사람 주소도 그럴듯하게 꾸밀 수 있다. 주소만 보고 진짜라고 믿지 말자.

방패를 든 초록 사과 캐릭터

내가 대상이라면, 지금 할 일

일본 디지털대신과 경찰청이 공통으로 당부한 건 3가지다. 여기에 유출 서비스들의 공지 내용을 합쳤다.

1. 그 서비스 비밀번호 바꾸기

공식 사이트나 앱에 직접 들어가서 바꾼다. 메일 링크로 들어가서 바꾸면 의미가 없다.

2.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곳도 전부 바꾸기 ← 제일 중요

진짜 위험은 여기다. 한 곳에서 샌 아이디·비밀번호로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이 있다. 디지털대신도 “하나의 서비스에서 정보가 새면,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서비스에도 부정 로그인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라고 했다.

캡콤 계정이랑 네이버·구글·카카오 비밀번호가 같다면, 그쪽부터 바꾸자.

비밀번호를 서비스마다 다 다르게 외우는 건 무리다. 브라우저 비밀번호 관리자를 쓰면 편하다. 크롬 비밀번호가 아이폰에 동기화가 안 된다면 → 크롬 비밀번호 동기화 안됨, 아이폰에서 토글 껐다 켜면 바로 해결

자물쇠를 든 초록 사과 캐릭터

3. 2단계 인증 켜기

비밀번호가 새도 로그인할 때 문자·앱 인증을 한 번 더 거치게 하면 막을 수 있다. 일본 디지털대신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는 적극적으로 쓰라”고 했다. 특히 메일 계정(네이버·구글 등)은 꼭 켜두자. 메일이 털리면 다른 서비스 비밀번호도 다 재설정당할 수 있다.

4. 카드 정보까지 나갔다면

skyticket처럼 카드 정보가 대상에 들어간 경우다.

  • 카드 이용 내역을 확인한다. 모르는 결제가 있는지 (skyticket도 공지에서 이걸 당부했다)
  • 불안하면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재발급을 상담한다. 해외 결제 차단을 걸어둘 수 있는 카드도 있다

한국에서 상담하려면

일본 서비스에서 샌 정보라도, 사칭 메일·문자는 한국에 있는 나한테 온다.

  • KISA 118 상담센터: 국번 없이 118, 24시간. 해킹·개인정보·스미싱 상담
  • 문자에 앱 설치(APK) 링크가 있다면,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캡콤 메일이 왔는데, 진짜인지 어떻게 알아?

메일 안의 링크로는 확인하지 말자. 캡콤 공식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공지를 확인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info-asia@capcom.com(아시아 이용자 문의처)에 직접 물어보면 된다.

메일 주소만 샜는데도 뭘 해야 해?

메일 주소만으로 계정이 털리지는 않는다. 다만 사칭 메일의 표적이 된다. 링크를 안 누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비밀번호 돌려쓰기를 정리해두면 다음 유출 때 훨씬 편하다.

이미 링크를 눌러서 비밀번호를 입력해버렸다

그 비밀번호를 쓰는 모든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바로 바꾸자. 카드 번호까지 입력했다면 카드사에 바로 연락. 그리고 118에 상담하자.

정리

  1. 캡콤 CAPCOM ID 전 세계 1,177만 건 유출 (10/22 발표). 메일 주소 등, 카드 정보는 대상 아님. 196건은 비밀번호 무단 변경
  2. 2026년 가을 일본은 유출이 줄줄이. skyticket 등 한국 사람도 쓰는 서비스 포함
  3. 유출 메일이 오면 링크 누르지 말고, 공식 사이트·앱에 직접 들어가서 확인
  4. 할 일: 비밀번호 변경 + 같은 비밀번호 쓰는 곳 전부 변경 + 2단계 인증
  5. 한국에서 상담은 118 (24시간)

일본 서버 쪽 보안 소식은 PHP2Shell, 일본 서비스들이 줄줄이 멈춘 밤도 같이 읽어보자.

참고 자료

이 글은 아래 자료를 기준으로 썼다(2026년 10월 23일 확인).

공식

보도

#개인정보 유출#캡콤#피싱#비밀번호#보안#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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